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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김인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by 라한(羅瀚)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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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김인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전인권

제목: 고국의 결단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국가의 그림자로 충실히 다하겠습니다!”

 

인권은 자신의 삶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다. 충실히 일기를 써서 나중에 꼭 출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베스트 셀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권은 자신의 이름 때문에 손해 아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거 때매 거의 반 강제로 군입대를 했으니까. 대학교 때 인권이란 이름으로 인해서 노동운동이며 인권 운동을 강제로 해야했다. 사실 안 해도 됐지만 이름을 들먹이며 자신을 끌어들이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하필이면 인권이 마음에 두고 있던 친구였고, 그렇게 해서 어쩌다 보니 그런 동아리들을 전전하게 됐다. 그렇게 학생운동의 선봉에 서게 됐다. 여자친구가 학생회장이 맡으니 자신도 어디 자리의 부장은 해야겠고, 자신의 능력이 좋다보니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됐다

 

그래서 단과 학생회장은 여자친구가 했지만 총학은 회장은 인권이 부회장을 여자친구가 준비하게 됐다. 인권은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냥 여자친구랑 더 붙어 있고 싶었을 뿐이었다. 

 

확실히 인권 운동을 하면서 열정이 큰 여자친구로 인해 거의 24시간 붙어 있게 되긴 했다. 그때는 왜 그렇게 좋았을까, 물론 지금도 이제는 아내가 됐지만 인권과 여자친구는 전혀 상반되는 길을 걷고 있다. 

 

여자친구는 정확히 인권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른다. 인권은 이제 과거 학생 때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학생 때는 인권의 적이었던 국가의 일을 지금은 인권이 수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총학생회장이 되고 운동권을 이끄는 사람이 되면서 인권은 그때 전략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 

 

“인생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꼬이냐, 참 이렇게 꼬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인권은 과거를 떠올리면 참 재밌다는 생각을 한다. 정확히 180도의 삶을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니까. 

 

그렇게 총학생회장이 되는 걸로 끝이 난 줄 알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이제 대학 간의 연합체의 운동단체에 합류하게 된다. 인권의 능력이 인정받았고 여자친구는 그런 인권을 존경하다시피 사랑했다.

 

그때부터는 정재계의 사람들도 만나게 됐다. 인권은 이렇게 인프라가 펼쳐져 있구나 운동권은 뭘 먹고 사나 했는데 후원으로 먹고 살았다. 그래서 나중에 공을 세우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인권이었다. 

 

인권은 총 노동권의 파업과 비슷한 학생운동에 총 지휘를 하면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여자친구가 붙잡히면서 자진해서 붙잡혔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인권을 보자 사실은 인권 뒤에 누군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했다. 그러자 인권은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서 그들에게 진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정부는 인권을 믿지 않았다. 

 

그동안 잡기 위해서 오만 애를 다 썼던 놈이 제 발로 굴러 들어온다고? 이렇게 쉽게? 그동안 애 먹은 건 도대체 뭔데? 이런 늬앙스를 풍기는 정부였다. 그러자 인권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법을 그들에게 설득시켰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풀어줄 수 있게 되고 총연합 학생회 간부들을 거의 일망타진하여 잡아낼 수 있었다. 인권도 자수를 한 사실을 정부의 간부급이 아니면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인권도 붙잡힌 걸로 꾸며졌다. 

 

경찰들은 인권을 미행하면서 총연합학의 간부들을 잡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고문이 아닌 군대로 끌려간 인권이었다. 그곳에서 또 많은 활약을 한 게 인권이었다. 

 

특히 인권이 있는 곳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났는데 인권은 이 때가 인생 제일의 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자기는 서열에서 밀려서 건조기 대신 바깥에 빨래를 말리러 갈 수 밖에 없었다. 

 

비가 오는데도, 바깥의 지붕으로 말려진 곳에 빨래를 열어야 했다. 아니면 당장 곧 있을 훈련에 땀냄새가 비릿비릿하게 나는 전투복을 입고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총기난사가 일어났고 인권은 상황을 판단해서 대대장을 피신 시켰다. 일과 시간에 왜 생활관 근처에 있냐는 핀잔은 듣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게 대대장의 목숨을 살린 인권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꽤나 편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인권은 자신을 특전사로 전임 시켜달라고 대대장에게 제안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제안이었는데, 인권도 그래서 당연히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권의 지난 이력과 상황판단 능력을 보고 대대장이 직접 특별 추천서를 쓰고 인맥을 이용한 덕분에 인권은 그냥 자신의 멋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더 편하게 군생활을 하려고 했던 말이 진짜로 일어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인권은 이제는 말도 행동도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 특전사에 막상 오니 엄청난 훈련을 따라가지 못했는데 인권을 보고 이럴 거면 왜 왔냐는 한마디에 인권은 미친듯이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특전사 요원들 중에서 특출 나지기 시작했다. 

 

그런 인권이 재능을 보이는 데는 사실 무력적인 훈련이 아니라 지능이 있는 전술훈련이었다. 전술훈련에서 이제는 미친 신체능력까지 있으니까 적들을 압도하였다. 산출귀물한 능력을 보여주는 인권이었다. 

 

“전인권! 살살해!”

 

인권의 소문은 삽시간에 특전사들에게 퍼졌고 전술훈련이 있을 때 인권은 대대적인 공을 올렸다. 그리고 얼마 안가 어딘가로 차출되는 인권이었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잔신과 함께 다른 부대에서 차출된 인원들은 대략 100명이었다. 그들 앞에 선 사람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총학생회장 때 이 사람 떴나 안 떴나가 보고되는 그 인물이었다. 

 

“반갑다 제군들, 나는.”

 

그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가 누군지 알았던 인권이었다. 그는 국정원의 요원이었다. 사실 확실하지는 않았다. 경찰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국정원일 줄은 몰랐다. 

 

“국정원..?”

“나는 너희를 스카우트하러 왔다. 국가를 위해 일할 사람 있나? 목숨을 받치면서, 내 이름을 내려놓고!”

 

인권은 당시에 옛 동료들에게 다시 뭉치자 힘내자 이런 응원을 많이 받았다. 인권이 와해시킨 연합총학이었지만 사실 사람들은 그 진실을 모르니까, 거기다 인권은 총학이 와해되면 여자친구가 더 이상 위험을 무릎 쓰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완벽히 빗나가고 말았다. 와해된 친구들은 더욱 똘똘 뭉쳤다. 인권도 어쩔 수 없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뭉치는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특전사에서 특수요원으로 테스트까지 받게 된 인권은 결국 최후의 5인에 뽑히게 되고 다시 지옥 같은 테스트를 받는다. 

 

그때 다른 건 다 통과해도 이것만은 통과하지 못하겠는 테스트가 있었다. 인권은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왜 이곳에 여자친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를 위협하는 적들을 모조리 제압했다. 그러나 무기 없이 덤벼드는 건 자살행위였고, 결국 제압당한다. 

 

다시 눈을 뜬 인권은 자신이 최면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위협을 받은 것처럼 최면을 당했던 것이었다.

 

“그럼, 우리 시원이는 무사 한 겁니까?”

“무사하지, 걔는 우리 국정원의 최정예 요원들이 특별히 더욱 더 신경써서 감시대상으로 삼고 있다. 전인권, 오랜만이지?”

 

그도 인권을 기억하고 있었다. 서로 제대로 대화를 나눠 본적은 없었다. 인권이 자수를 할 때는 그는 간부급은 아니었으니까. 

 

“네가 자진해서 조직을 와해 시키는 과정 중에 내가 혁혁한 공을 많이 세울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지, 근데 너를 여기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도, 당신을 이곳에서 만날 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너는 저 여자애를 지키기 위해서 뭐든 다 하는 군. 그렇다면 내가 한가지 제안을 하지, 우리 국가가 저 여자, 시원이라고 하는 니 여자친구를 영원히 지켜줄 테니, 너는 국가에 영원히 충성하는 게 어때?”

 

그도 인권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정원 요원으로 투입되어 집회를 감시할 때도 그렇고 군대에서 활약한 인권의 활약상도 그렇고 인권은 그냥 평범한 인물이 아니었다.

 

마냥 삼국시대에 태어났으면 김유신이나 윤상처럼 혁혁한 공을 세우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고, 삼국지에서 태어났으면 제갈공명이 되거나 초한지의 장량이나 범증과 같은 인물이 되었을 게 분명했다. 그런데 지금은 삼국지의 여몽처럼, 무예도 뛰어난 인물이 되었다.

 

“국가에 영원한 충성이요..?”

“그래, 네 여자친구는 국가의 위협이 되는 존재지만, 그만큼 비례해서 니가 국가에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거야. 이번에 보니 고작 중대로 사단 하나를 박살냈더군. 그래서 군단장이 너를 직접 추천했다. 거기다 나도 기억하거든, 너한테 물먹었던 지난 과거들을”

“허허, 그거 좋은 기억은 아닌 것 같은데, 좋은 기억으로 기억해주시는군요”

“덕분에 나도 많이 배웠다. 다행이지, 우리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 게 아닌 게”

“…”

“하지만 너, 총은 너무 못 쏜다. 20발 중에 10발만 맞는 실력이 뭐냐. 그래도 직접 무술을 괜찮고, 조금 더 다듬으면 블랙이 될 수 있을꺼야”

“화이트는 안 되나요. 저는 그냥 시원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행복하게 살아, 다만 국가를 위해서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라는 거야, 왜 싫은가?”

 

그는 화면 모니터에 시원의 행적들을 모조리 뛰어 올렸다. 국가의 반역행위처럼 보이는 행동들,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많은 활동기록이 뜨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이브처럼 보이는 횡단 보도 앞에 서 있는 시원의 모습이 있었다. 전국의 CCTV와 직접 감시하는 요원들 사이에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었던 시원이었다.

 

“네,, 협력하겠습니다.”

“협력이 아니라 충성이지, 국가의 개가 되는 건 영광스런 일이다”

 

그렇게 인권은 반 강제로 국가를 위해서 일하게 됐다. 미친듯한 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정식 블랙요원이 됐다. 인권의 이름은 국가에서 찾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국가의 별이 되어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됐다. 

 

“너는 여기, 이곳으로 가서 이장원, 이 놈을 감시해라, 너도 아는 놈일거다”

“이장원이요?”

 

장원은 시원의 오빠였다. 정말로 시원이 간첩이라도 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네 동생은 사실 진짜 간첩은 아니야, 그 오빠도 마찬가지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지? 그런데 북쪽의 생각은 다르지. 그런 애들을 알게 모르게 이용한다. 그래서 감시하는 거다. 알겠니?”

“..네.”

 

그렇게 인권은 시원의 오빠인 장원을 감시하러 갔다. 그는 지금 이집트에 있었다. 이집트에 가서 장원을 만난 인권이었다. 인권의 위치가 있어서 몰래 감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만남이 허용된 케이스였다. 

 

그렇게 장원에게 시원의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장원과 가까이 있는데 진짜로 북측에서 장원에게 접촉하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사람은 아닌데, 한국 정부에서 보낸 요원도 아닌데 매우 훈련받은 인물이었다. 

 

장원도 그가 누군지는 모르고, 그저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서 어울렸다. 그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쓰였지만 분명히 자신처럼 무술을 배운 사람이었다. 

 

“진짜로.. 그렇게 되는 건가”

 

그때 시원이 장원에게 소식을 듣고 이집트로 왔다. 바로 인권을 보며 뭐라고 하는데, 왜 한국이 아닌 여기서 아무 말도 없이 거주하는 거냐고 따진다. 

 

시원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차마 말 못하는 사이에 북측의 요원들이 장원 보다는 시원이 더 말이 통할거라고 생각했는지 접근했다. 

 

그때 바로 국정원에서 명령이 하달된다. 그들은 간첩으로 확인되었으니 모두 사살하라는 것이었다. 시원과 그들을 따돌려놓고 이를 실행하려는 인권에게 다른 소식이 전해진다.

 

임무 도중 국정원과 연락을 시도하나 되지 않았는데, 뉴스에 대한민국에 운석이 충돌해서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의 반, 만주지역이 초토화되었다는 뉴스였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통신수단은 모두 단절됐다. 

 

“…”

 

인권은 어떻게 해야할 지 판단했다. 지금 북측의 요원들도 고국과 소통이 안될 것이다. 시원과 장원을 데리고 그들에게 접근한다. 북의 요원들은 자신들의 숙소에서 좌절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때 차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며 인권은 그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이 다가가자 아무도 없는 척을 하지만 문을 발로 차 꼭 들어간 인권이었다. 

 

“너네 정체 다 알고 있어!”

 

인권에게 겨누어진 총구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아아, 서로 아는 걸로 토대로 지금은 힙을 합해야 하지 않겠어?”

 

그때 메시지가 올린다. 

 

‘대한민국의 전 요원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라’ 라는 메시지였다.

 

정부는, 국가는 지금 존재하는 것일까? 그거부터 의문인 인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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