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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노정의 배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by 라한(羅瀚)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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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배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신대리

제목: 신화셀링

 

신의 비서로 일하는 대리, 그녀는 모든 기억을 잃은 신의 사자다. 대부분의 신들이 잊혀진 시대에서 신화 컨설팅을 통해 종교를 자신을 셀링하려고 하는 ‘신’의 신관으로 고용된다. 그래서 아름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대리로 개명까지한다. 조건은 원하는 모든 것이었으니까. 다만 결과가 따라야 했다. 사고에서 눈을 뜬 후 자신을 구해준 무신과 함께 일하게 된 건 처음에는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였는데 굳이 기억을 찾는 일에 꼭 얽매여야 하는 건가 찾을 기억이고 찾아야 하는 기억이면 알아서 돌아오겠지 생각해버리게 된다.  

 

자신을 고용한 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신’이었는데 대리는 이름이 길다고 무신이라고 했다. 무신교라는 이름을 통해 사람들에게 신을 믿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신을 믿게 포장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름이 무신이라서였을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대리의 팬이 훨씬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무신은 짜증을 내며 약속 취소라며 계약파기까지 권고한다.

 

대리는 신도들을 모으기 위해서 여러 기획안을 제시한다. 그때 무신교의 행위에 분노한 다른 신들이 무신에게 따지게 되고 결국 다른 신들도 무신처럼 신관을 파견하거나 대리를 고용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셀링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바야흐로 신의 셀링 시대. 신화의 시대가 펼쳐진다.

 

안 그래도 신도 찾기가 서울에서 하늘의 별 찾기와 같은데 이제는 더 어렵게 됐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무신이 대리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해온다. 다른 신들보다 월등하게 1등을 한다면 대리에게 반신의 권능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대리는 달콤한 무신의 유혹에 당연히 거래를 승인한다. 대신 전권을 달라고 한다. 임시로 신의 권능을 빌려달라고 한다. 이는 다른 신들에겐 비밀로 해야 하기에 아티팩트를 얻게 되는데 이는 이미 다른 신들은 쓰고 있었던 비열한 방법이었다는 걸 대리는 나중 에야 알게 된다.

 

하필이면 고용관계에 있는 신이 중소 신이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기분을 느낀 대리는 짜증이 나는데! 그래도 어쩌겠는 가, 이미 해버린 계약 인걸 인간끼리 했으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튀면 되는데 신과의 계약은 목숨과 연결된 문제였다. 다른 더 강한 신한테 튀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미 한 번 믿진 않았다고 해도, 다른 신을 배신한 신도를 받아줄 신이 또 어디 있을까? 먼저 제안이 오면 모를까? 근데 또 제안이 왔다. 신도 ‘하율’이었는데, 대리는 거절한다. 사람끼리도 의리가 중요하니까. 사실은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그래도 하율과 함께, 대신 협업을 하자고 했다. 무신은 사실 이름만 무명이지 권능은 어떤 신들보다 위였다. 두 신관의 협업으로 대리는 무신을 믿게 하기 위해서 거대한 호텔을 하루 아침에 뚝딱 지었다. 무신의 권능을 통해서였다. 이에 다른 신들이 반발하지만 무신은 크게 고함을 치며 이를 제압했다. 유명하지 않을 뿐 힘만큼은 최고인 무신이었다. 그러자 신들은 인간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협약서를 썼는데, 새로운 아티팩트를 발급하는 것도 ‘신의 협약 회의’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다. 이미 발급된 건 밸런스 패치를 하기로 협의했다. 무신은 대부분의 신을 제압할 순 있었지만 모든 신을 제압하긴 어려워할 수 없이 그러기로 합의한다.

 

하율과 대리는 신도 어쩔 수 없는 관계 지향성 존재구나 생각하면서 신도들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대리는 어찌되었든 신협회가 만들어지게 된 건물을 가졌다. 무신이 이 협약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이미 만든 건물은 회수하지 않기로 했지만, 대신 이 건물에 대부분의 신관이 들어왔다. 그야말로 종합 신전이었다.

 

이 종합신전에서 무신의 셀링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대리는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러면서 실적을 점점 내기 시작한다. 다른 신들이 대리를 보며, 자신의 신관에게 좀 본받으라고 호통을 칠 정도로 대리는 열심히, 그리고 잘했다.

 

무신에게 받은 아티팩트를 통해 기적을 선사하는 대리였는데, 종합신전이 발칵 뒤집혀 지는 사건이 터진다. 다른 신전에서 아티팩트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다. 누군가 종합적으로 아티팩트를 훔치는 자가 나타난다. 이에 대리도 자신의 아티팩트를 지키며 범인을 잡아내려고 하는데, 범인은 신살자 융의 짓이었다.

 

그는 신의 힘을 내는 아티팩트들을 모아 신관이며 신전이며, 그리고 신 마저도 학살할 계획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신을 믿지 않은 사람들을 통해 이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며, 신이 아니다를 설파하며 종합신전을 무너뜨릴 계획을 가지고, 그림자처럼 이들에게 잠입해 있었다.

 

대리와 신관들은 이들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안간힘을 쓰며 오늘도 신도 늘리기 작전에 돌입하고 있었다. 대리는 반신, 여신이 되기 위해 오늘도 발로 뛰는 중이다. 아티팩트의 범인을 잡으며 신도를 늘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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