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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홍명보를 떠올리며 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by 라한(羅瀚)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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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를 떠올리며 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홍명보를 떠올리며 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홍경민

제목: 넘버원 의리 

 

“의리 하면 경민이잖아! 그렇지? 해줄 거지?”

“난 좀 그런데, 그냥 너희끼리 가. 어차피 져도 괜찮은 게임이라며, 그럼 너희끼리 해도 되잖아.”

 

경민을 PC방으로 이끌고 가려는 무리, 경민은 이번에 피시방을 가게 된다면 생에 두 번째로 가게 되는 것이었다. 저번에는 우연히, 약속 시간에 무리가 모이지 않아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시방을 방문했던 경민과 정우였다. 

 

“나 그때 진짜 놀랐잖아. 프로게이머가 내 친구였다니!”

 

경민이 정말로 프로게이머가 아니고 그만큼 게임을 잘해서였다. 하물며 그 게임은 현재 프로리그 모드가 추진되고 있는 게임이었다. 게임 자체는 MMORPG였지만 게임 속에 콘텐츠가 MOBA와 AOS가 겹쳐진 게임이었다. 감독은 AOS처럼 지휘를 하고 선수들은 MOBA처럼 움직이는 게임이었다. 게임의 이름은 ‘써카’였는데 모두가 써카의 의미를 추측만 했다. 보통은 게임이 출시될 때 왜 이렇게 이름이 나왔는지 프로듀서가 설명하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이 게임은 여러 협력사와 그리고 국제게임기구에서 함께 협력해 직접 E-스포츠를 겨냥해 만든 게임이었다. 그러면서 각종 게임 제작사도 협력해 게임은 MMORPG의 형태로 오픈월드를 구현해 여러 가지를 실험해 볼 수 있었다. 

 

그중에 AOS + MOBA 형태가 합쳐져 AMOS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것이다. 한 명의 게임 플레이어, 즉 감독이 전체적으로 지휘를 하고 각자 또 영웅들이 직접 움직이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부분이었다. 

 

그 외에는 게임의 플레이어를 알피지 게임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그렇게 알피지 게임에서 얻은 경험들과 게임 속의 모습들이 게임 대회에서 결정되는 맵의 사용처들이 되어 게임의 요소로 자리 잡은 게임이었다. 

 

보통은 자신이 키운 게임 캐릭터 등을 통해 대결 모드로 들어가기에 초보자가 대결모드에서 활약을 보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그런 활약을 보인 사람이 있다면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바로 초빙되어 데뷔를 하고는 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고 선수단을 운영 중이며 차기 월드컵이 가능한 이스포츠 월드컵의 미래라고 불리는 게임이 바로 ‘써카’였다. 

 

이 써카에서 경민은 처음 접속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 게임에는 11명이 참여를 하게 된다. 감독까지 합치면 12명이 참여를 하고 그렇게 24명의 게이머가 대결을 하게 된다. 

 

원래는 서로 붙는 부분 유즈맵 모드의 이름만 써카였고, 게임의 이름은 리얼월드였는데, 통칭하여 써카로 바뀌게 되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진 형태, 아니 배와 배꼽이 바뀐 형태였다. 

 

“됐어, 나는 게임에 흥미 없어”

“아니야, 경민아 너는 흥미가 생겨야 돼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경민의 실력이 어느 정도냐면, 경민의 실력을 보고 유럽 스페인에 선수단을 꾸리는 자본가가 경민에게 입단을 제의하기도 했다. 경민은 그런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사실 잘 모르겠었다. 외국으로 게임 하나 때문에 나가는 게 맞나? 자신은 게임을 몇 판 밖에 해보지 않았다. 아직 그래서 승률이 100%인 건, 그저 게임을 적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게임의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 나 너 믿고 게임 대회 신청 했단 말이야. 경민아 제발!! 너 맨날 하는 말이 뭐야! 우리가 남이가! 의리!!! 으리!!”

“아, 그러면 이번 한 번 만이야”

 

경민은 어쩔 수 없이 정우를 쫓아 피시방에 갔다. 그런데 저번과는 완전히 다른 대우가 느껴졌다. 피시방에서도 실력자만 앉을 수 있다는 명당자리였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일단은 자리에 앉았다. 모니터 화면에 자신의 시선은 전부 가려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중에야 알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비치는 화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완전히 이스포츠 전용석에 앉은 느낌 그대로였다. 

 

피시방 자체가 이스포츠 대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건 나중에 알게 된 경민이었다. 

 

경민의 게임 실력을 보고 정우는 경민을 데려온 걸 후회하지 않고,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 경민의 실력으로 팀은 연승을 해서 본선 대회 진출권을 얻게 되었다. 

 

써카는 12명의 선수가 움직이는데 한 명당 우선 포인트 하나씩을 가지고 있고, 이 포인트를 상래방으로부터 뺐어 와야 했다. 라이면 게임 속에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이를 찾아야 했는데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적용되어 이 규칙은 매 게임마다 바뀌었다. 

 

게임이 정형화되어 빨리 소비되는 걸 막기 위한 장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기 전에는 게임을 분석하여 어떻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가를 찾아봤지만 정말로 가지각색으로 하나로 정형화시킬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나마 확실한 건 웨이 포인트를 지키던가 상대방에게 포인트를 뺏아오는 방법 밖에 없었다. 경민도 게임을 하다 보니까 써카라는 게임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쓸 수 있는 스킬이 1번부터 9번까지 있는데, 이 스킬들이 사실은 더 많다는 것, 그리고 직업에 대해서도 궁금했고 그런 직업이 게임 속에 어떻게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친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경민은 더 남아 게임을 해보기로 했다. 써카의 AOS모드가 아니라 RPG모드였다. 

 

처음 게임을 만들 때 뭐라 만들 까 고민하다가 No.20 MBH로 만드는 경민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게임 아이디를 만들고 플레이를 하게 된 경민이었다. 하다 보니 게임이 재밌어져 싸커를 위해 컴퓨터를 구입하기에 이르는 경민이었다. 

 

처음에는 혼자 플레이를 하다가 길드 시스템을 알게 되고 여기에 들어가게 되면 장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오손도손 모여서 같이 길드를 만들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경민은 우선은 친구들의 도움 없이 해보고 싶다 가도 결국 정우에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걸 들켜 길드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에는 매우 작은 길드에서 시작된, 그냥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아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길드에서 시작했다. 이름을 거창하게 ‘대한’으로 지은 친구들이었다. 

 

싸커의 본선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경민과 친구들은 이 소문으로 인해서 길드도 유명해지게 됐다. 결승전에서 붙은 상대가 프로를 준비하는 준프로, 사실상 프로들이었기 때문에 아마추어에서는 1위를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대한 길드였다. 

 

“경민아, 덕분에 이렇게 은메달을 든다!”

“나 때문이긴, 우리 감독님도 계시고, 너희가 다 잘해줘서인데”

“그건 그래, 근데 너 은근히 감독의 역량도 충분하더라?”

 

준우승을 하기까지 감독의 역할을 하던 친구가 가끔 혼돈을 겪을 때 다들 어떻게 하지? 라며 발만 구르고 있었던 때도 경민은 감독보다 정보도 적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도 적지만 적절하게 지시를 해서 위기를 돌파했다. 비록 이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결승전에선 압도적으로 패배를 당했지만 그전까지 분명히 경민은 이미 프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실력을 뽐냈다. 

 

경민은 그렇게 언제나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팀을 도우면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그런 모습 덕분에 길드에서도,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경민을 어서 프로로 보내자 라는 말이 나왔고, 친구의 의리로 게임을 시작했단 사실이 알려지고 그의 여러 행적들이 겹쳐 ‘의리의 화신’이라는 말이 소문이 되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민의 내면에는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는 부분이 존재했다. 승리를 위해 동료를 포기하지 않은 것, 즉 이용한 부분이 있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은밀하고 철저하게 팀원을 방패막이 삼는 게 바로 경민이었다. 

 

겉으로는 의리를 보여주고 강조하면서 팀원들의 신뢰를 쌓는 경민이었지만 언제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동료를 팔아버리는 게 경민이었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지만 의리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었다. 

 

이전부터 자신에게 관심 있었던 스페인 구단이 자신을 영입하려고 할 때, 자신의 고향인 포항에 창설된 구단과의 의리를 지킨다고 이를 거절했는데, 오히려 두 배의 몸값을 부르자 거래의 특성을 알게 된 경민이었다. 이 경우를 또 포항팀에 얘기하자 포항이 다시 그만큼 몸값을 높여 경민과 재계약을 맺었다. 

 

의리는 분명 멋있는 행위지만 가끔 거래에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치라는 걸 알게 된 경민이었다. 

 

경민은 그렇게 게임 생활 도중에 여러 포지션을 오고 갔지만 주로 서포터나 수비적인 역할을 하면서 최후의 방패가 되었다. 그래서 '리베로'라는 별명이 경민에게 붙었다. 팀원들의 장비와 아이템을 관리하며 항상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고 노력했다. 

 

경민의 꼼꼼함과 신뢰 덕분에 팀에서는 경민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경민은 신뢰를 바탕으로 조금씩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써카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팀 간의 경쟁도 격화되면서 경민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두각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경민은 팀원들을 이끌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고, 써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온 국민의 표적이 되어 욕을 먹는 경민이었다. 경민은 자신의 실수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걸 자신이 안고 가겠다는 인터뷰를 해서 두 배로 욕을 먹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비판에 시달리자 경민은 은연중에 친구들한테 “국가가 나를 버렸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친구의 배신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그때 국가대표 퇴출이란 소리까지 들렸다.

 

경민은 국가대표에서 실제로 은퇴를 발표하고, 프로 선수계도 떠나서 RPG의 형태로만 써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캐릭터 이름도 바꿔서 진행을 했는데 그때의 경민은 암흑의 경민이었다. 

 

평소 알려진 의리파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배신 행위도 하고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 캐릭터를 삭제하고, 다시 원래의 아이디로 돌아왔다. 

 

그때 친구들이 다시 경민을 받아줬는데, 자신의 어둠의 흑염룡으로 만든 아이디로 경민은 자신의 친구들만 죽이고 다녔던 행위를 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친구들은 경민이 돌아온 것을 반기고 그로 인해 흑염룡이 사라진 걸로 착각했다. 사실은 그 흑염룡의 정체가 경민이었지만, 누구도 알 수 없었고, 이제는 알 수 없게 된 진실이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경민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다. 길드에서도 영향력을 키워갔고 다시 경민에게 손을 내미는 프로팀도 있었다. 비록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실력이 어디로 도망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경민은 복수를 다짐하는 자세로 더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끌어올렸다. 

 

말 그대로 전성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경민이었다. 그때 게임 속에서는 게임 내 세계, 세계전쟁급의 전쟁이 터지게 된다. 이때 경민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죽지 않은 클래스, 레전드 네버 다이’라는 이름으로 돌았다.

 

그렇게 경민은 프로의 세계로 다시 금의환향을 받으며 돌아오게 되고 게임대회에서 팀을 다시 한번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꼴찌 팀을 준우승까지 이끈 경민은 찬사를 받았지만, 자신은 여기 까지라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써카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민의 이른 은퇴와 더불어 감독선언은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그렇게 경민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유소년들부터 철저하게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경민은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마인드 세팅을 주로 했다.

 

주변에선 전술이 없다라면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경민은 굳히지 않고 중요한 건 마인드라고, 멘탈이 게임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우격다짐하듯 외치며 굽히지 않았다.

 

그렇게 써카 대회가 열리면 노잼의 근본이라며 욕을 먹었는데 나름 유소년 세계 대회에서 8강, 그리고 이스포츠 올림픽 써카 종목에서 3위를 이끌어내며 결과론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경민이었다. 

 

그런 경민에게 국가대표 감독의 자리가 제안이 들어왔고, 경민은 예전 국가대표에서 실패했던 성과가 생각나 주저하다고 역시 꿈의 자리였기에 승낙했다. 비록 선수로 실패했지만 감독으로는 아닌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래 선수로 다시 대회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이미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 자신이 국가대표로 뽑힐 자리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으로라도 빨리 준비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던 경민이었다. 오래전에 ‘국가가 나를 버렸다’라고 말했던 경민이었지만, 경민 스스로는 국가를 버린 적 없기에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렇게 32개 국기 참여하는 써카 월드컵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데리고 진출한 경민이었는데, 결과는 졸전을 펼치며 1 무 2패로 패배했다.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경민이었지만, 침묵 속에 국가대표 자리에서 사퇴하고 물러난 경민이었다. 

 

이후 써카한국협회의 행정직을 하다가, 다시 프로 감독이 되어 선수들을 이끌었다. 지난 모든 실패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그때처럼 실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경민이었다.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선수들을 직접 데리고 온 경민이었다. 그렇게 결과는 프로리그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써카의 울산팀은 항상 우승의 문턱에서 넘어졌던 팀이었는데, 그런 팀을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자 차기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차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볼 생각이 없냐는 협회의 제의가 오게 된다. 차기 써카 월드컵에서 경민이 전두지휘를 해주기를 원하던 참이었다. 

 

자신 때문에 울산으로 이적해 온 선수들이 있었지만, 경민은 한순간에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한다. 

 

바로 이틀 전에 “나는 울산의 감독이다. 울산을 먼저 완성시키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다”라는 인터뷰가 있은 직후여서 엄청난 대중의 분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대중은 개, 돼지라고 생각을 하는 모양인지, 불과 이틀 전에 약속했던 사항을 어기는 경민이었다. 

 

과거 ‘국가가 나를 버렸다’라고 말했던 경민은 국가대표직 승낙에 관한 인터뷰에서 “저는 국가를 버린 적이 없습니다”라는 인터뷰를 하며, 과거의 사건을 데자뷔 되게 만들었다. 

 

“10년 전에 실패를 쓴맛을 보았는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 다시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10년 전도, 그리고 지금도 저는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국가의 부름에 거절할 한국인은 없습니다.”

“세간의 말에는 협회장인 정우 회장님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라던데 맞습니까?”

“어떤 이유가 되었든 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할 뿐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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