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한혜진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진혜진
제목: 신선한 가족
“우리가 신선도 아니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그럼 누가 해? 우리가 해야지”
“아니, 남들 사 먹는 거 우리는 꼭 이렇게, 아니 우리가 직접 수확을 해야 하고 낚시를 하고 그래야 하냐고”
인류가 위협해 처 했을 째는 혜진이 네로 모여라 라는 말이 그냥 생긴 건 아니었다. 혜진이네 가족들은 산해진미를 모두 직접 수확하고 사냥하고 잡아먹는 가족들이었다. 창고에도 두둑하게 식량이 보관되어 있었다.
논과 밭에는 엄청난 수확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는 수확을 까먹어 그냥 그대로 마치 자연의 숲처럼 버려진 농작물도 있을 정도였다.
대부분의 땅에서 수확을 하지만, 자기 가족들이 먹는 최상급은 농약도 치지 않고 자연 농법을 유기농을 활용하여 만들기에 수확량은 떨어지지만 맛과 영양만큼은 최상품을 유지하고 있었다.
산혜진미라고 해서, 첫째의 이름은 산혜, 둘째의 이름은 혜진, 셋쨰의 이름은 진미였는데, 문제는 넷째였다. 넷째는 그동안의 규칙을 벗어난 산미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20년간의 부모님간의 다툼 끝에 미진이라고 이름을 개명했다. 산혜진미라는 이름에도 어긋나지 않은 이름이어서 부모님이 결국 허락했다.
한번 땅이 내려 주신 이름은 운명이라 감히 바꿀 수 없다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러나 남매들을 설득해 결국에는 바꿔낸 미진이는 만약에 자신의 이름을 산미에서 미진이로 바꿔주지 않으면 그냥 산미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신은 외국으로 튀어 버릴 거라고 말했다. 이미 스무 살이 되어서 그동안은 부모님의 보호 안에 있어야 했기에 부모가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제 머리가 커버리니 부모님도 어쩔 수 없었다.
미진이가 탄생하자 다섯 째인 다혜와 여섯 째인 진혜는 자기 이름은 그래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산혜진미의 이름에서 벗어나 있는 일곱 째 막내인 지영은 왜 자기만 그 이름 안해주냐고 자기만 무슨 다른데서 주워 왔냐고 자기가 이제 그럼 산미로 하겠다고 떼를 쓰기도 했다. 아빠는 그런 막내딸이 귀여워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놀려 됐는데, 어린 지영이게는 그게 너무 큰 상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산모의 고통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비유법이었다. 그 진실을 알게된 막내는 아빠에게 저질이라고 아빠는 내 자식, 즉 손자한테도 그러면 자기한테 뒤진다고(욕먹는다고) 경고를 했다. 그러자 아빠는 그래서 우리 딸 누구한테 시집갈 건데? 이렇게 역공을 해오고, 지영은 당장 좋아하는 남자애의 얼굴을 떠올렸지만 아버지한텐 말하지 않았다. 그렇게 일곱 남매는 누군가에겐 불편하고 누군가에게는 갖고 싶은 게 바로 이름이구나 생각하게 하는 날들이었다.
“엄마, 왜 산해진미도 아니고 산혜진미야?”
“딸, 이건 비밀인데, 우너래 산해진미가 맞는데 토지에 처음 등록된 것도 산해진미야. 그런데 간판 달아 주시는 삼촌이 실수해서 산혜진미가 된 거야. 니 아빠가 오죽 착하잖아. 그래서 그냥 쓰고, 그런데 간판이랑 토지대장부랑 다르니까 세금을 내야해서 그러면 그냥 간판을 바꾸면 되는데 그 등록부 그것도 바꿨다.”
“아 진짜? 참 아빠도 대단해”
“그래서 내가 니 아빠랑 결혼했잖아. 니 아빠는 절대로 사람을 아프게 하진 않을거니까”
“산미, 아니 미진이는 아프게 했잖아”
“그건.. 어쩔 수 없었구.”
혜진은 이런 가족의 품에서 태어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부족하지 않게 자랐다. 아빠는 막둥이 지영이처럼 무려 열 한 남매의 막둥이로 자랐다. 그때 할아버지가 큰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아빠처럼 산해진미를 다 하는, 농사도 짓고 가축도 기르고 물고기도 잡는 일을 했다.
시장을 크게 운영하던 분이었는데 다른 자식들한텐 다 하나의 작업을 물려주었는데, 아빠한테는 그런 일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냥 막둥이라서 마냥 예뻐한 거였지만 아빠한테는 그게 상처가 됐는지 큰 아빠, 고모들에게 찾아가서 일일이 그걸 다 배워서 자신은 다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크게 일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고모나 큰 아빠가 이제는 아빠의 하청을 받는 정도에 이르렀다. 큰 아빠, 고모네도 한 부류에선 크게 장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아빠가 그 장사들을 다하고 유통망을 더 크게 열었 다나 뭐래나 그랬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배타고 나가는 건 안 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동감하긴 하는데 그 손맛을 못 잃잖아 아빠가”
“최대한 안전하게 빌어줘야지, 무사히 우리 폼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매일 아침을 함께하자고”
곡식을 수확하는 것도 좋고 과힉을 따먹는 것도 좋다. 가끔 송아지가 자라서 소가 되어 어미소는 다시 송아지를 낳기 위해 길러지지만 몇 년이 지난 후, 수송아지처럼 도축이 될 때는 슬프기도 하다.
돼지나 닭과 오리도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거대한 목장에서 자라나는 동물들을 보면 그나마 가장 늦게 도축되는 양들이 가장 덜 안쓰럽다. 말도 상처만 나면 바로 붙잡혀 먹는다. 은근히 수요가 많은 말고기들, 특히 산혜진미의 말은 특별히 말고기를 위해서 가축화 시켜서 더욱 그렇다.
“나 그때 놀랐잖아, 우리 소 걔 이름이 뭐지 암튼 걔 정액만 이 정도가 100만원이라며?”
“아빠랑 엄마가 특별히 개량한 특급소니까”
“진짜, 나는 숫소는 다 별로 인줄 알았는데”
“걔가 그래도 탑 텐 안에는 들걸?”
혜진이는 다른 사람들은 보통은 모르는 가축에 대한, 그리고 농사에 대한 어업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은 알았다. 산혜진미는 거의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이었다.
과거 이 시대가 고려시대 아니 조선시대까지만 됐어도 거의 한나라를 장악한 대지역의 가문이었을 것이었다. 아마 이 지역의 관찰사, 즉 판관급 이상은 우리 가문에서 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정도로 먹거리 사업에 선두주자였다. 혜진이 대학에 들어가기 시작했을 쯤에는 해외로 수출까지 시작한 게 바로 산혜진미였다.
“아빠 속 섞이는 건 산미, 아니지 미진이 밖에 없네”
“그런 가, 미진이로 아빠 속은 안 썩였을 껄?”
“에? 그렇게 난리는 치는데?
“딸이 하는 일인데, 뭐 속상할 수도 있었겠지 만 아빠는 그것도 사랑했을 걸, 혜진이가 하는 모든 일도 그렇고, 미진이가 하는 모든 일도 그렇고”
“그런가, 나도 사랑해 엄마~”
“애는, 아빠 애기 나오다가~ 나도 우리 혜진이 사랑해~”
혜진이는 이런 칠 남매와 아빠와 엄마, 그리고 다른 사촌들과 친척들과 앞으로 계속해서 이렇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을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이었다. 현재 환경공학과 관경과학, 그리고 지속가능경영학에 대해서 공부중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이미 몸으로 체득하고 있었던 지식들이 상당수여서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실존에서 써먹을 수 없는 이론들이 다수 있었다.
“나 대학 관두고 여기 내려올까해”
“왜? 대학 가고싶어했잖아”
“대학 와서 좋은데, 그런데 시간을 버리는 느낌이 들어.”
“혜진아, 너도 알다시피 바다든, 하늘이든, 그리고 이 땅에 나는 모든 건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엄마는 혜진이에게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말한 후 어디 론가 향했다. 혜진은 홀로 남아 들판 같은 마당을 바라보았다. 어느 날 썸 타던 친구와 다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적이 있다. 친구들은 MT를 가는 기분으로 혜진이네에 와서 깜짝놀란다. 너, 부잣집의 아들이구나, 한국의 웨인 가(배트맨 주인공 이름)가 바로 여기 있었구나 하면서 놀랐다. 그 중에 몇 명은 산혜진미를 알고 놀란다.
“네가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회사, 공주님이었네”
그렇게 혜진은 안 그래도 예뻐서 3대 공주, 3대 미인 어쩌고 저쩌고 유명했는데 대기업의 딸, 아니 그보다 대단한 사람으로 유명해졌다. 사실 그런 유명인이 되어 봤자 혜진에게 직접 이득이 되는 건 없었기에 상관이 없었다. 학교 분위기도 처음에야 신입생일 때 그런 게 유명하지, 실제로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들어오기에 앞뒤로 크게 학교 생활이 달라질 건 없었다.
하지만 썸남은 오히려 이곳에 와서 다른 여자애랑 잘됐다. 그 이후로 혜진은 친구들을 부르는 목적에 누군가와 잘 되려고 자기를 위시하여 보여주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되었다. 과거의 썸남 말로는 오히려 그런 혜진을 보고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때 괜히 자신을 위로해준 다른 친구에게 오히려 마음이 갔다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듣게 됐다.
그런 생각을 이제 그만 해야지 싶을 때 엄마가 추억이 가득 담긴 앨범을 하나 가져왔다. 그곳에는 혜진이네 칠남매가 태어나기 전의 기록들이 사진으로 남아 있었다.
씨앗을 심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자라는 건 잡초 뿐인 땅을 바라보며 털썩 주저 앉은 아빠의 모습. 그런 아빠를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들이 담겨있었다.
“아빠랑 엄마가 얼마나 많은 실패를 했는데”
오리농업을 한다고 풀어놓은 오리들이 모를 전부 먹어버려 그 해 농사를 그냥 싸 그리 날려버린 사진도 있었고, 아기 돼지들이 몸에 구제역이 나서 산 채로 묻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엄마..”
이 앨범에는 좋은 일만 담겨 있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산혜진미가 추구하고 엄마와 아빠가 항상 말하는 신선한 게 가장 좋은 거라는 말 그대로 처럼 있는 그대로가 담겨 있는 앨범이었다.
“네 언니도 보고, (사촌)오빠도 봤는데 너도 이제 보내”
엄마와 아빠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칠남매였을 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동생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모두 농부, 어부, 목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그런 아이들이 어른으로 일어서는 단계를 보낼 때 마다 부모는 이런 과거를 꺼내 보여줬다. 이렇게 힘드니까 시작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었다.
“힘들었겠네요”
“그래고 결국 이렇게, 처음에는 산혜가 태어나서” 그리고 혜진이가 태어나서 더 잘해야겠다. 생각했지”
처음 과수원에 심은 나무들을 뽑아냈더니 뿌리가 섞어 있는 사진이 있었다. 양식장 그물이 찢어져 물고기들이 하나도 남지 않은 양식장이 있었다.
배가 부서져 배를 보내줘야 하는 장면의 사진도 있었지만 사람 몸 보다 훨씬 큰 고기를 잡았을 때, 양식장 양식을 성공해 계약을 맺고, 과수원의 여러 품종 씨앗을 개량에 성공했을 때, 처음으로 돼지가 새끼 돼지를 낳았을 때, 닭들이 많은 양계장의 사진들도 많이 있었다.
“우리가 여기서 포기 했으면 여기 산혜진미, 우리 산혜, 혜진이, 미진이도, 지영이도 다 없었겠지”
혜진은 이상하게 흘리지 않으려 할수록 흘려지는 눈물을 닦아내고 엄마를 끌어안았다.
“나 잘해볼게요”
“우리 딸은 그냥 알아서 잘 하겠지, 잘하라고 말하는 게 아니야 혜진아”
“그냥 잘 할게요~ 엄마처럼, 아빠처럼”
혜진은 부모님이 힘들게 성공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런 순간들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품어왔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언제나 혜진이 바라봤을 때는 바보처럼 사랑만을 보내주시는 미소를 짓고 있는 부모님의 얼굴만 있었으니까.
“혜진이는 동생들 이미 잘 돌봐주고 있으니까. 다만 이건 혼자 보단 같이 하면 좋은데, 엄마도 아빠가 있었으니까, 아빠도 엄마가 있었은니까 버틸 수 있었던 건데”
“에이, 나한텐 가족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혜진은 혼자서 잘해내야지 생각하는데, 그때 엄마가 두 손을 크게 부딪친다. 단순한 박수가 아니었다. 짝 하고 난 소리에 옆에 있던 혜진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큰 박수였다.
“우리 회사에서 청년 농부, 청년 어부, 등 청년드림 프로젝트를 하는데 거기 지원해봐 혜진아, 너도 이미 우리 딸이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 진 알지만, 거기서 짝을 찾을 수도 있고!”
“에이, 안 해도 돼요”
“왜 거기 이번에 네 첫사랑, 전중이도 참여한다는데”
“전중 오빠가요? 대기업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지 않았어요?”
“그 대기업이 우리 산혜진미 였던 건 알지?”
“그러니까요, 이번에 퇴직했어요”
“어, 자기 사업해보겠다고, 너처럼, 타이밍이 딱 맞네”
“아…”
고민하는 척 하는 혜진이었지만 이미 엄마가 말한 청년드림에 대해서 찾아볼 생각을 가지고 있던 혜진이었다. 벌써 20년도 가까이 됐다. 그 오빠한테 차인지,
처음에는 그 오빠가 먼저 고백했는데 그때는 사랑을 몰랐던 초딩이었던 혜진은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는데, 사랑에 눈 뜨기 시작한 순간 그 오빠가 남자 중 최고라는 사실을 알았다.
몸좋지, 얼굴 잘생겼지, 성격 착하고 곱고, 성실하지, 뭐 하나 뺄 게 없는 그런 남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사겼으면 좋았을텐데 그때 왜 거절해을까 생각한다. 그 이후로 혜진이가 다가갔을 때는 이미 오빠에겐 여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졌단 소식이 들려서 다시 다가가면 또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렇게 언제나 품절남 그 자체였던 진중이었는데
“에이, 여자친구 있겠지”
“어? 거 봐 너도 관심있네!”
아뿔싸, 마음의 소리가 새어 나와버린 혜진이었는데. 이렇게 된 거 오빠의 정보를 더 알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혜진이었다.
“얼마 전에 헤어졌다는 거 같던데?”
“정말요?”
혜진은 이번에야 말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청년드림의 후원자인 산혜진미에서 진행되는 거라 홈그라운드 같은 이점이 있었다. 거기서 자신과 함께 백년해로할 상대로, 엄마와 아빠처럼 농업도 하고 어업도 하고, 목업도 하고 다 하는 그래서 산혜진미의 주인까지는 못돼더라도 그 급으로 먹거리 사업을 이끌 동반자.
딱 알 맞는 상대로 전중이니까.
“엄마, 저 해보고 싶어요, 그 청년드림!”
“그래? 어제 까지가 마감이었던 거 같은데 엄마가 힘을 좀 써볼 게.”
“네?? 아니.. 어.. 네.”
이게 맞나 싶다 가도 언제나 타이밍을 놓쳐서 실패했던 혜진은 부모 치트키를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쓰나 생각해본다. 애초에 청년드림은 정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산혜진미, 우리 회사! 우리 엄마아빠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니까!!!
아빠는 대표고, 엄마는 부대표니까..
이럴 떄 아니면 언제 부모치트키 써, 그동안 다이아 그 이상의 수저였지만 흙수저처럼 노력했고 살아왔으니까 이번엔 자기가 물고 태어난 수저 그대로의 힘을 써보려는 혜진이었다.
혜진의 엄마는 모집일을 하루 더 연장했다.
“엄마, 저 잘해볼게요”
엄마 귀에는 사랑을 잘 해보겠다는지, 아니면 가업을 잘해보겠다는 건지 약간은 헷갈렸지만 열의에 가득 찬 딸의 눈빛을 보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 누구 딸인데, 당연히 잘 하겠지”
처음으로 청년드림에 출근하는 날, 우연히 혜진은 마지막 연장 때 신청하게 된 인물들을 보았다. 우연으로 만들어진 기적으로 인해, 운명으로 부터 자신들이 선택받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산혜진미에게도 보물과 같은 전설의 세대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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