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한효주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한혜주
제목: 대관
모든 것이 무너진 것과 다름이 없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왕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을 몰아내려는 삼촌.
그 삼촌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고 자랐으며 모든 기억이 있는 궁궐에서 도망쳐야 했다.
혜주는 그렇게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멀리 자신이 살던 궁궐을 바라보는 혜주,
궁궐에서는 아직도 소란이 끝나지 않았는지
검은 매연과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나라의 공주로 태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 어야 했지만
삼촌(작은 아버지)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
“나는 이 나라의 적장자다. 내가 어찌 궁에서 도망쳐야 하느냐!”
도망치지 않고, 면류관을 쓴 채, 어좌에 앉아 죽음을 맞이 하려고했다.
그러나 선대 왕으로부터 그리고 공주의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받쳐
이 나라에 충성하며 공주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무사는 공주를 피신 시켰다.
“저하, 이는 선대 왕께서도 원하시는 내용이 아니십니다. 부디 지금은 옥체를 보존 하소서”
공주를 따르는 신하들도 공주가 여기서 죽겠다면
자신들도 충신으로 여기서 죽겠다고 다짐했다.
“너희가 없으면 이 나라는 누가 돌본다는 것이냐, 살아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법입니다”
결국, 신하들의 만류로 인해 공주를 피난을 택하기로 한다.
전국에 군대를 불러 역적 청양대군을 죽이라 명했으니,
혜주공주를 다음 왕으로 삼겠다는 유언도 있었다.
그렇게 공주는 자신을 지지했던 또 다른 삼촌(작은 아버지)인
총성대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청양대군이 자신을 배신했는데 총성대군을 믿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만약 청양대군 마저 나를 배신한 것이면 어떡할 것이냐?”
“총성대군과 청양대군은 다른 사람입니다. 이미 저하를 위해 군을 투입하셨습니다”
그의 첩보에 의하면 군대를 도성으로 파견한 지역의 군대들이 있었다.
그러나 혜주는 총성대군을 믿지 못하고 북으로 향했다.
“우선 북쪽으로 간다.”
예전부터 남쪽은 청양대군이 입지를 다진 곳이기에 북쪽으로 향한 것이었다.
“허나, 남쪽으로 가셔야 총성대군파와 합류할 수 있습니다. 저하”
“아니, 나는 합류하지 않는다.”
혜주는 그렇게 총성대군마저 의심하고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실수가 됐던 것이 총성대군은 진심으로 형님(임금)을 따랐고,
조카인 혜주를 도와 보위를 잘 살펴줄 생각 밖에 하지 못했다.
실제로 청양대군 보다는 총성대군이 훨씬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혜주공주가 자신의 세력으로 오지 않고 북으로 갔다는 말에
직접 혜주공주를 설득하러 가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달려가는데,
만약 온전히 청양대군의 군대를 직접 막았다면 불상사가 없을테지만,
청양대군이 이를 놓치지 않고 직접 지휘하며 총성대군파를 무너뜨렸다.
때문에 총성대군은 청양대군에게 붙잡혀 귀양을 가게 되는데
귀양살이를 가는 도중에 습격한 자객들로 사망을 하게 된다.
총성대군으로 뭉쳤던 세력들은 급격히 와해되었고
혜주 공주를 모셨던 사람들도, 지극히 공주를 도와주었던 총성대군을 믿지 못했는데
자신 또한 믿지 못하면 낭패라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곧 청양대군이 다음 보위를 잇기 위해 혜주공주가 훔친 옥새를 돌려달라
혜주에게 사신을 보내온다.
혜주는 그 사진을 노려본다.
“왕은 나다”
“공주마마, 대군께서는 넓은 아량으로 자신의 가문의 피를 보는 걸 원하지 않으십니다”
“총성대군을 죽인 게 청양대군일지언데, 어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냐!”
“공주 저하. 그건 이름을 알 수 없는 자객의 무리를 막지 못한 사건이었습니다. 어찌 그럼 비참한 일을 청양대군 전하께서 하신 것으로 오해하시는 것입니까”
“전하라? 네 놈은 벌써 청양대군을 왕으로 섬기는 것이냐”
혜주는 그 사신을 목을 치라고 명령했다.
혜주의 명령에 깜짝 놀란 신하들이었다.
혜주는 어쩌면 폭군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주저하,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사신으로 온 김양곤은 평판이 좋기로 소문난 인재 중에 인재입니다”
“역모를 입에 올린 자는 모두 대역죄인이다. 대역죄인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임금이 어찌 천하를 살피겠는가, 그대들도 불만이 있다면 나를 떠나라”
피난 길에 올라 북쪽에 거처를 마련한 혜주였다.
혜주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무엇보다 상국에서 내려온 총군장이 혜주를 보호해주고 있었다.
상국의 태자도 직접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상국의 태자가 내려오는 이유를 사람들은 짐작만 할 뿐이었다.
이유는 청양대군도 자신에게 대한의 보위를 자신이 잇겠다고 청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청양대군파의 군대는 언제든 혜주를 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상국의 눈치가 보여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곧 태자가 내려와 혜주를 만난다.
상국의 태자, ‘진규’가 혜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대는, 약소국인 대한의 왕위가 아닌, 상국의 태자비가 되어 보는 건 어떻겠소?”
“태자, 나는 그럴 마음이 없습니다. 나는 대한의 적법한 임금이요. 상국이 만약 나를 임금으로 보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유일하고 적합한 대한의 임금입니다”
“허허”
상국의 태자인 진규는 혜주의 대응에 당황하고 말았다.
상국은 항상 대한을 하례했지만, 지금의 태자는 그렇지 못했다.
“어찌하면 그대를 얻을 수 있소”
“나를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로지 내가 선택할 뿐입니다”
태자는 황제에게 네가 대한의 다음 임금을 정하라는 명을 받고
누가 대한의 왕위에 오르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당도했지만
이미 혜주에게 반해 버린 이상 청양대군쪽은 볼 필요도 없어졌다.
“나는 그대를 대한의 왕으로 만들 것이오.”
“그렇다고 내가 태자의 여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네, 그러시죠. 내가 공주의 남자가 되겠소”
“상국의 태자의 자리도 버릴 수 있습니까?”
태자는 곧장 동생과 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은 태자에서 하야하오니, 동생 정열은 추천한다는 내용이었다.
혜주는 이 편지를 보고 놀란다.
거기에는 정말로 태자의 직인까지 찍힌다.
그러면서 대한의 임금으로 혜주를 옹립할 것이라 말한다.
“이 정도면 되겠소?”
“그대의 마음은 알겠지만, 정말 괜찮겠소? 그리고 내가 이끄는 대한은 더 이상 상국의 제후국으로 살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칭제라도 하시겠다는 말입니까?”
“그렇소”
혜주의 외모에 이미 푹 빠진 진규는,
혜주의 기세에도 놀라워했다.
“그대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소, 상국과 대한이 전쟁을 치뤘을 테니”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고 해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나는 이미 적법한 대한의 임금이오”
진규는 총군장을 불러 곧 한양을 칠 것이라 말했다
“내가 한양을 공략해 대한의 적법한 황제께 바치겠소”
총군장의 두 눈을 놀라 태자의 임금에서 나온 말을 의심했다.
“태자 전하, 지금 무슨 말을”
“이 자는 이제 대한제국의 황제가 될 사람이다. 내가 모실 주군이다”
진규의 말에 총군장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역모가 아닌 역모였다. 어찌 따라야 할지 몰랐지만, 황제 다음으로 태자였고,
태자는 바로 다음 황제였다. 지금은 우선 태자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예, 전하, 따르겠습니다”
혜주는 태자, 진규를 의심했지만
그가 청양대군을 치러 가는 건 손해 볼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한양을 되찾아 준다면 옆자리를 비워놓겠다 약속했다.
그렇게 진규는 상국의 태자로 군대를 이끌고 한양으로 갔다.
청양대군도 상국의 태자가 자신을 치러 온다니까 이를 대비하며 준비했다.
청양대군 밑에는 상국의 군대를 막을 수 있을 까 걱정했지만,
청양대군의 지휘력을 힘이 발휘해 한양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그렇게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때 혜주도 군대를 추스러고 직접 한양으로 향했다.
모든 공을 태자에게 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직접 한양을 공격해 되찾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진규는 혜주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호언장담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서 더 서둘렀다.
“오늘 밤, 한양을 우리 손에 넣어야 할 것이야!”
“하지만, 적의 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한을 너무 얕봤다고 생각한 진규태자였다.
만약 지금처럼 두 개로 나눠진 대한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칭제를 하고도 상국이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될지도 몰랐었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냥 어린 공주의 호언일줄만 알았는데,
대한은 꽤나 내실이 있는 국가였다.
혜주의 군대가 진규와 합류하고
결국 한양은 버티지 못했다.
힘의 군세 차이뿐만 아니라
혜주가 화살을 맞을지도 모르는 거리 안으로 들어와서 병사들을 설득했다.
그러자 병사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결국 사기가 무너진 청양대군파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포박당한 채 혜주의 앞으로 끌려온 청양대군.
“어찌 나를 배신했습니까?”
“배신이라, 우리가 같은 편인 적은 있었느냐?”
청양대군을 그래도 어렸을 때 자주 따랐던 혜주였다.
지금의 혜주의 무술도, 전술도 청양대군으로부터 배운 역량이 컸다.
“어찌 저를 멀리 하셨습니까?”
“사내로 태어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꿈을 꾸는 게 어찌 부끄러운 일이겠느냐”
“사내가 아닌, 나도, 적법한 왕위 계승자입니다”
“누가 뭐랬냐, 나는 너 보다 내가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 형님보다도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다!”
“저는 그래도 작은 아버지를 존경하고, 좋아했습니다.”
“이제 와 패배한 나에게 읍소라도 하는 것이냐? 임금이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임금은 고민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결단하는 자리지, 상국의 노예로 어디 잘 해보거라”
“우리 대한은 더 이상 상국의 제후국으로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국의 군대로 인해 이 한양으로 들어왔으면서, 잘도 그럴 수 있겠다”
“맞소, 나는 이제 상국의 태자가 아니라, 대한의 국선이 될 것이오”
청양대군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만약 자신의 두 손이 포박되어 있지 않으면 이게 꿈인가 꼬집어 봤을 것이다.
“아니 상국의 태자가, 무슨 입에 담지 못할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지? 상국의 명예는 어디가고”
“대역죄인으로부터 명예에 대한 말을 들으니, 지나가는 새가 짹짹 웃겠소”
진규는 자신이 한양을 가져다 준다는 건 실패했지만,
대역죄인의 목을 자신이 직접 치는 것으로 이를 무마할 수 있게 부탁했다.
“아니, 나는 저들과 다릅니다. 이 대한의 최고 책임자인 나는, 대역죄인을 멀리 귀양 보낼 것입니다”
총성대군을 죽일 때 청양대군이 쓴 방법이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인 건 아니나, 자객에게 당한 척 죽이는 것.
그렇게 청양대군은 귀양을 떠났는데,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 놀랐다.
조카 혜주는, 자신을 정말로 죽이지 않은 것이었다.
“이 아량이 네 목을 조일 것이다”
청양은 아직도 살아남은 자신의 편들을 추려,
복수를 꿈꿨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아 자신에게 도착했다.
상국과 대한이 서로 대치하게 됐는데,
그 이유가 이제 대한이 이제 상국과 맞먹는 제국을 칭제했다는 소식이었다.
“정말 미친년이군”
그리고,
국가의 국선으로 전 상국의 태자 진규가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상국의 황제 자리를 포기하고, 고작 대한의, 이제는 대한제국의 국선이 된 것이었다.
황제로 오는 혜주는, 스스로 혜종을 칭하며 칭제를 선언하고
많은 관제를 개혁했다.
“내 배포가 혜주, 너를 이기지 못했구나”
이게 사실일리 없다며 귀양지까지 벗어가며 정보를 수집한 청양대군이었다.
그렇게 청양은 자신보다 혜주의 배포가 큰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상국은 태자를 벌하고, 칭제를 선언한 대한을 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는데,
그 파견된 군대 중에서 전 태자파도 많아 대한으로 투항해 오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대한제국의 황제가 된 혜주의 치세가 시작되고 있었다.
'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아의 연기를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0) | 2024.08.25 |
---|---|
김지원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0) | 2024.08.25 |
남규리의 연기를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0) | 2024.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