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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만들어 보는 캐릭터

유이의 출연을 상상하면서 만들어 보는 캐릭터

by 라한(羅瀚)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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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의 출연을 상상하면서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송시아

제목: 달려라 시아, 시우야!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시아는 육상부였지만 쌍둥이 동생 ‘시우’로 인해 축구 경기도 자주 관람했다. 

한국중학교 최고의 에이스로 불리는 육상부의 시아였다. 

 

“정말? 그래도 돼?”

“그, 안되지 않나? 안될 껄?”

 

친선경기면 양팀 감독과 심판의 조정으로 출전이 가능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건 전국대회를 위한 대회였다. 

 

“안되나? 안되면 되게 하라! 그런 정신 몰라요!”

 

시우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축구 경기장. 

거기서 답답함을 토로하던 시아에게 열 받은 주장은 그렇게 답답하면 니가 뛰어!를 시전받았다.

응수해주고 싶었던 시아는 정말로 자신이 출전할 수 없는지 묻는다. 

여자였지만 남자에 뒤쳐지지 않는 운동실력을 갖춘 실력이었다. 

 

이미 언론에서는 ‘백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희기한 재능’이라고 칭송 받고 있었다.

또 자신처럼 쌍둥이인데 남자로 태어난 시우도 역시 축구부 에이스였다.

 

고작 14살짜리가, 이미 16살 형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는 게 그 사실이었다.

유럽 축구단의 오퍼도 거절했다.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였다. 

말 그대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시아, 시우 쌍둥이 남매였다. 

 

규정을 찾아보는 시아는 자신이 출전할 수 없는 부분이 없다며 주장했다.

어차피 팀은 지고 있었고 시아는 교체 출전했다.

실제로 선수단 명단이 부족해 시아는 이미 등록된 선수였기에 가능했다.

 

“쟤가 시우의 쌍둥이야?”

“오 잘한다”

 

실제로 시우와 활약하며 동점에 역전골까지 만들어낸 시아였다.

그런데 시아의 묶은 머리가 풀리자 사람들은 봄날의 햇살은 맞은 느낌을 느낀다.

 

“여자 아냐?”

“에? 설마? 여자가 뛸 수 있어?”

 

이 경기가 끝나고 시아가 뛸 수 있었다.

뛰면 안 됐다 많은 논란이 부풀어 오른다.

하지만 이미 명단에 있었고, 안됐으면 그때부터 조치가 되었어야 했다가 된다.

 

그런 과정 중에 시우는 마침내 결정하고 유럽리그로 향한다.

처음부터 자신을 주전으로 쓰겠다는 엄청난 제안이 왔기 때문이었다.

 

그런 제안에도 거절하려던 걸 시아와 가족들이 설득했다.

네덜란드로 가게 된 시아의 가족들이었다. 

 

시아는 한국에서 육상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시우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

그곳에선 수영을 배우게 되는데 천부적인 신체 능력으로 인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시아는 곧 수영을 관두고 여자 축구선수를 준비한다.

한 번 뛰어 본 경험 때문이었는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때 향수병이 찾아온 시우로 인해 시아와 시우는 자주 다툰다.

자신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누구 때문에 여기 있는데 계속 힘들다고 투정만 하는 시우가 꼴 보기가 싫다. 

 

“그렇게 힘들면 돌아가! 돌아가자 한국으로!”

 

하지만 시우는 위약금이 두렵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시우는 너무 힘들어하면서 죽고 싶다더니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이를 먼저 발견한 시아 덕분에 목숨을 구한 시우였지만, 장애인이 되었다.

 

후천적 정신지체 장애인이 되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아는 후회하기 시작했다.

 

좀 더 다독여 줄 걸, 괜히 몰아 부쳐서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네덜란드에 있을 필요도 없어져 한국으로 귀환하는 시아의 가족들이었다.

 

엎친데 덥친 격, 사건사고는 또 일어난다.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데 다행히 한강으로 상륙한다.

 

대서특필된 시아의 귀국 비행기,

시아는 자신의 수영 실력을 발휘해 많은 구조자들을 구출해낸다. 

바보가 된 자기 오빠지만 이제 동생이라 말하고 다녀도 되게 된 시우도.

 

시아는 시우에게 미안하다고 매일 같이 말한다.

종교가 없었는데, 모든 신을 다 믿게 된 시아였다. 

 

간절히 빌었다. 시우를 다시 회복하게 해달라고. 

그러면서 몸이 피곤해지면 정신도 약해진다는 조언을 듣고 

몸도 마음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 철인 3종/6종 경기를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아빠, 엄마가 시아,시우 남매를 데리고 출전한 적이 있었다.

 

기억을 되살려 시우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선포하는 시아였다.

 

“힘들꺼야”

“안 힘든 게 있어?”

“시아야”

“엄마, 내가 제일 후회되는 게 뭔지 알아? 시우한테 내색 엄청 한 거. 너 때문에 우리도 힘들다고, 너가 그러니까 참아야 한다고..”

“…”

“그러니까 이제, 내가 힘들어도 되잖아, 그럴 차례잖아”

 

시아는 그렇게 시우와 함께 철인 6종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우도 어쩐지, 대회를 준비할 때는 웃음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같이 였던 시간이 좋은 걸까.

그냥 마냥 좋은걸까.

 

알 수 없다.

그러나 시아의 목표는 확실하다.

 

완주는 당연한거고,

저 웃는 얼굴에 금목걸이 하나 달아주는 거다. 

 

그렇게 시아와 시우의 

쌍둥이 남매의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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